안안**아스트랄 유니버스
사실 저는 알고 싶어서 찾아본 것들 때문에 더 지쳐 있던 사람이에요. 읽으면 읽을수록 세상은 복잡한데 제 하루는 점점 작아지는 기분이었어요.
이번에도 비슷해질까 봐 걱정했어요. 그래서 읽으면서 제게 남기는 질문을 바꿨습니다. 이걸 알게 된 내가 오늘은 뭘 다르게 해볼 수 있을까. 바로 답이 안 나오는 날은 그냥 덮기도 했어요.
그러다 미뤄둔 취미를 다시 시작했고, 주말에 만나자던 친구에게도 연락했어요. 이런 일을 하면서 읽으니 같은 주제도 전처럼 무겁게만 느껴지지는 않더라고요.
모든 의문이 해결된 건 아니에요. 그래도 제 삶에 다시 관심이 생겼다는 건 확실해요. 알고 난 뒤에도 잘 살아가고 싶다는 마음을 되찾은 게 가장 좋습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