후기
아스트랄 유니버스
우우**아스트랄 유니버스
친구와 이런 주제로 이야기하면 늘 누가 더 많은 걸 아는지 경쟁하는 분위기가 되곤 했습니다. 저도 지기 싫어서 기억나는 이야기를 이것저것 꺼냈고요. 아스트랄을 읽고 혼자 생각하는 시간이 늘면서 제가 대화를 왜 그렇게 했는지 돌아봤습니다. 정말 궁금해서였는지, 아는 사람처럼 보이고 싶어서였는지요. 후자였던 순간이 꽤 많았습니다. 요즘은 상대가 다른 생각을 말하면 어디서 그렇게 생각하게 됐는지 먼저 물어봅니다. 대화가 전보다 편해졌습니다. 제게 남은 가장 큰 변화는 세상을 다 안다는 기분이 아니라, 더 제대로 알아보고 싶다는 마음입니다.